카더라통신

18일 디아블로3의 환불정책에 대해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전체 육성 캐릭터 중 최고레벨이 40레벨 이하의 사용자만 환불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블리자드코리아의 환불 FAQ. 국내 사용자 조롱하나?

어찌됐건 블리자드코리아 입장에서는 환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이제 신청 접수를 받고 환불을 원하는 '최고레벨 40 미만의 사용자'에게 전액 환불을 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디아블로3 홈페이지 FAQ 에서 재미난 글을 확인하였습니다.

아시아 서버에서 육성된 캐릭터가 레벨 40이 초과되면 환불이 불가능하지만 유럽/북미 서버의 경우 60레벨의 경우에도 환불이 가능합니다. (http://kr.battle.net/d3/ko/forum/topic/1855876870) 정작 서버 문제 등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 아시아 서버 사용자보다 북미/유럽 서버 사용자의 환불 대상이 더 범위가 넓습니다.

디아블로3의 최대 레벨은 60 입니다. 이 말인 즉슨 즐길만큼 즐긴 최대 레벨의 북미/유럽 사용자는 환불이 가능하다는 말이겠죠? 디아블로3 아시아 서버만 유독 환불 가능한 최대 레벨을 40으로 책정한건지 도통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이를 알게된 국내 디아블로3 사용자들은 더 큰 목소리로 블리자드코리아를 향해 분노의 항의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외 업체. 국내 사용자는 봉인가?

블리자드코리아는 지는 십수년간 국내에서 엄청난 이득을 취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2,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등의 게임을 출시하며 출시하는 게임마다 대박을 터트리며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쌓아 올렸습니다. 그런 국내 사용자에게 하는 이 행태는 갑의 위치한 게임사의 횡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환불 대상을 60으로 책정 할 경우 환불 대상자가 부지기수로 늘어 날 지도 모릅니다. 블리자드코리아도 그것을 염려해 최대 레벨을 어중간하게 설정을 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럴거면 모든 서버에 동등한 정책을 적용시켜야지 유독 아시아 서버만 이런 어이없는 제한선을 정해두었을까요.

말로는 한국의 게이머를 위하는척 위선을 떠는 블리자드.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블리자드 매니아가 많은 한국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볼지 모르지만 그들의 속내는 한국을 자기내 매출을 급속 상향 시켜주는 봉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것 같아 씁쓸한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