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날개를 달다? 보이스톡 국내 서비스 수면위로 나타나다.

2012. 6. 4. 16:30

 

 

"카카오톡이 날개를 달았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6/4 카카오톡에 반가운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바로 국내 카카오톡 유저가 정식으로 mVoIP[각주:1]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명칭은 보이스톡.

이미 "국내를 제외한" 약 200여개 국에서 보이스톡 서비스가 진행이 되어 왔는데요. 국내는 그들만의 사정으로 인하여 서비스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보이스톡은 우선 아이폰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진행이 됩니다.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하시고 카카오톡 설정 맨 아래 부분을 보시면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 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카카오톡 운영진 특유의 위트있는 동의서를 1~10번까지 읽어본 후 신청 버튼을 누르면 정상적으로 접수가 되고 "보이스톡 날개 신청 완료" 로 변경이 됩니다.

그럼 보이스톡을 한번 체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채팅방에 들어가게 되면 오른쪽 상단에 번개마크가 날개달린 번개마크로 변경 되었습니다. 람브로기니가 제트기가 된 격인가요? ^^

현재 국내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보이스톡을 실행하려면 최신 카카오톡 버전을 가진 아이폰 유저끼리만 가능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폰의 탈옥 혹은 안드로이드 폰에 해외 카카오톡을 설치하시면 됩니다만 일부 기기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친구 목록에서 친구를 클릭하게 되면 다음과 같이 못보던 버튼이 생겼습니다. "보이스톡" 버튼이 생긴게 보이시죠?

눌러서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채팅방 상단에 연결중이라는 보이스톡 안내창이 생깁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는 "보이스톡해요~" 라는 메세지가 전달됩니다.

통화가 종료되면 통화시간이 아래에 표시가 됩니다.

간단하게 통화 품질을 말씀드려 보자면 연결 후 상대방과의 음성 연결까지 1~2초 정도의 딜레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다 건물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또렷한 통화 품질이 썩 괜찮았습니다.

단지 3G 데이터로 통화를 시도해서 그런지 통화 중간 중간 음성이 전달되다 끊기는, 예를 들자면 "안녕하세요." -> "안녕ㅎ세요." 랄까요? ^^;; 와이파이 환경에서도 한번 테스트를 해 봐야 알것 같습니다.

통신사에서는 무임승차 라느니 별 요란한 대응을 하려는 것 같은데요. 국내 mVoIP 서비스에 첫걸음을 내딛는 카카오톡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쫄지마!"

  1. m-VoIP는 와이파이(Wi-fi, 무선 랜), 3G망과 같은 무선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표적으로 스카이프(Skype) 등을 꼽을 수 있다. m-VoIP의 전송 속도는 VoIP보다 느리긴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m-VoIP 가입자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모두 잠재적 m-VoIP 사용자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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