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이브3가 공짜폰? 슈퍼갑 카카오톡에 대기업도 쩔쩔

2012. 2. 14. 14:53

 

바다OS가 탑재된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웨이브3 (WAVE 3) 가 공짜폰으로 전락했다.

13일 삼성은 웨이브3를 출고가 49만원으로 KT에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듀얼코어도 아닌 싱글코어 이지만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인 웨이브가 월 4만4천원 요금제로 개통시 사실상 공짜폰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웨이브3가 공짜폰이 된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큰 문제가 현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대다수가 카카오톡을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있다. 그런데 바다OS 에서는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는다.

카카오 측에서 삼성의 독자적인 OS인 바다에 맞춘 카카오톡 개발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블랙베리의 국내 점유율이 낮았던 이유중 가장 큰 이유가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미 3000만명을 훌쩍 넘겨버린 카카오톡의 사용자는 국내 스마트폰 업계가 무시못할 슈퍼 갑이 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바다OS에 맞는 카카오톡 개발 인력 부족으로 미뤄지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진실은...

대기업의 그늘 아래에서 당당하게 한그루의 느티나무가 된 카카오톡.

왠지 모르게 그들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알 수 없는 사용자 내가 바라보는 IT 이야기